초록마을 등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정육각이 내달 중 농산물 직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직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축산업 주력에서 농산물 등으로 범위를 넓혀 수익 다각화를 노리려는 복안이다.
27일 정육각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버티컬 플랫폼(전문몰) 형태로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직샵’을 다음 달 내놓을 예정이다.
직샵은 ‘산지직송 제품을 판매하는 곳(샵·SHOP)’이라는 뜻으로, 소비자 직접거래(D2C)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품목은 사과(아오리, 홍로)·복숭아(마도카, 홍금향)·버섯(노루궁뎅이, 참송이)·고구마 등 산지 농산물 등이다.
직샵은 마켓컬리·오아시스마켓 등과 같이 플랫폼이 매입해 유통하는 구조가 아니라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바로 발송해주는 직거래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출하 및 도·소매 등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산지에서 생산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그 자리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정육각이 기존에 자체 공장에서 손질한 고기를 주문한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했던 IT 기술을 농산물 직거래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