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유력하게 알려졌던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을 밝힌 논문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중기전을 타깃해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리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아리바이오 AR1001의 핵심 기전은 신경세포 사멸억제(CREB Activation), 신경세포 시냅스 가소성 증가(Wnt Signaling Activation), 독성단백질 제거(Autopahagy Acivation)과 같은 다중기전 (복합기전) 치료제로써 베타아밀로이드 단일기전과는 다른 전략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기존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달리, 약물 하나로 여러 작용을 하는 ‘다중기작’ 약물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 4월 22일 미국 FDA와 AR1001의 임상2상 종료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현재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위하여 연구설계와 규약(프로토콜)등을 작성하고 있다.
다국적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외 유럽 등 국내외 자문과 아리바이오의 연구 역량을 총동원하여 프로토콜을 논의하고 있다. 빠르면 3분기 말, 늦어도 4분기 초에는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하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해 12월 이전 환자 투약을 계획 중이다.